미국 재무부가 9월 24일 20~30년 만기 국채를 되사는 바이백을 한도 60억 달러로 열었는데, 실제로는 40억7800만 달러어치만 샀어요. 딜러들이 104억6800만 달러어치를 팔겠다고 내밀었지만 재무부는 그중 39%만 받았어요. 그날 30년물 금리는 5.47%, 10년물은 5.18%로 이틀 연속 올해 최고로 올랐어요. 드러켄밀러가 8월 기고에서 "가격 방어"라고 비판한 바로 그 제도예요. 드러켄밀러 본인에게서 나온 새 소식은 오늘도 없어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CIK 0001536411) SEC 제출목록, 공개 자료 모음, 국내외 언론 검색을 순서대로 확인했어요. 2026년 9월 25일 조사 시점 기준이에요.
| 확인 순서 | 최근 24시간 | 직전 발행(9/24) | 최신 유효 항목 |
|---|---|---|---|
| SEC 공시 | 0건 | 0건 | 9월 14일 Schedule 13G·13G/A(가디언 메탈 리소시스). 새 서류 없는 날이 열하루째예요 |
| 포트폴리오 변화 | 0건 | 0건 | 6월 30일 기준 13F(8월 14일 접수, 신고 총액 52억1086만 달러, 95개 항목) |
| 인터뷰·강연·기고 | 0건 | 0건 | 9월 22일 성남 원익그룹 사옥 현장 인터뷰. 공개 자료 모음의 최신 항목은 여전히 올해 2월 팟캐스트예요 |
| 주요 보도 | 새 행보 0건, 옛 발언 재인용 1건 | 새 행보 0건 | 9월 24일 FXStreet 바이백 분석 글이 8월 기고 문장을 다시 인용했어요. SK하이닉스·네이버·쿠팡 회동이나 출국을 확인한 보도는 여전히 없어요 |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24~25일 쉬어서, 그가 다녀간 원익IPS의 다음 주가 반응은 28일 월요일에 나와요. 새 소식이 없는 대신, 그가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미국 국채 되사기의 결과가 어젯밤 나왔어요.
바이백은 재무부가 예전에 판 국채를 시장에서 도로 사들이는 거예요. 딜러가 "이 가격에 팔겠다"고 내밀면 재무부가 값이 맞는 것만 골라 사요. 9월 24일 20~30년 구간에서는 대상 35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만 샀어요.
| 운영일 | 구간 | 한도 | 딜러 응찰 | 실제 매입 |
|---|---|---|---|---|
| 8월 18일 | 20~30년 | 20억 달러 | 198억6800만 달러 | 20억 달러 |
| 9월 10일 | 10~20년 | 60억 달러 | 104억8900만 달러 | 51억8700만 달러 |
| 9월 24일 | 20~30년 | 60억 달러 | 104억6800만 달러 | 40억7800만 달러 |
미 재무부 Fiscal Data 바이백 운영 내역이에요. 7~10년 구간(9월 17일)과 물가연동국채 구간(9월 15일)은 드러켄밀러가 문제 삼은 장기 구간이 아니라 뺐어요.
같은 20~30년 구간을 한 달 전과 견주면 모양이 달라요. 한도가 20억 달러였던 8월 18일에는 딜러들이 198억6800만 달러어치를 내밀었고 재무부는 한도를 꽉 채웠어요. 한도를 세 배로 올린 9월 24일에는 내민 물량이 104억6800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재무부는 한도의 68%에서 멈췄어요. 한도를 다 채운 비율을 장기 구간 운영마다 이어 보면 이래요.
한도는 20억에서 60억 달러로 세 배가 됐지만, 20~30년 구간에서 실제로 산 돈은 20억에서 40억7800만 달러로 두 배 남짓 늘었어요.
"시장이 재무부가 가격을 지키고 있다고 믿는 순간, 금리가 오를 때마다 당국의 의지를 시험하게 되고, 운영은 그 시험을 버티려고 커질 수밖에 없다."
"펀더멘털에 맞서 가격을 지키는 정부는 언제나 진다. 남은 변수는 항복하기 전에 얼마를 쓰느냐뿐이다."
스탠리 드러켄밀러, 2026년 8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그는 바이백이 분기 발행계획 때 미리 알리는 작고 정례적인 운영이어야 하고, 금리 수준에 맞춰 움직이는 조치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어요.
한도는 이미 세 배로 커졌고, 그런데도 금리는 이틀 연속 올해 최고예요. "운영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문장의 앞부분, 곧 규모 확대는 이미 일어났어요.
재무부는 받은 한도를 다 쓰지 않았어요. 딜러가 내민 값이 비싸면 사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값을 어떻게든 떠받치려는 매수자라면 한도를 채웠을 거예요. 이번 결과만 보면 "무슨 값이든 산다"는 모습은 아니에요.
두 칸 모두 해석이에요. 재무부가 왜 40억7800만 달러에서 멈췄는지는 운영 내역에 적혀 있지 않아요. 그리고 금리는 유가, 물가, 9월 16일 연준 인상도 함께 밀어 올리고 있어서 바이백 하나로 금리 수준을 설명할 수는 없어요. 재무부는 8월 발표에서 장기 구간 한도를 11월 4일까지 적용하고, 그다음 규모는 11월 4일 분기 발행계획 때 다시 알리겠다고 했어요. 그의 경고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그날 한도가 또 커지는지에서 더 분명해져요.
| 만기 | 9월 23일 | 9월 24일 | 변화 |
|---|---|---|---|
| 2년 | 4.85% | 4.87% | +0.02%포인트 |
| 5년 | 4.99% | 5.03% | +0.04%포인트 |
| 10년 | 5.11% | 5.18% | +0.07%포인트, 2026년 최고 |
| 20년 | 5.45% | 5.53% | +0.08%포인트 |
| 30년 | 5.40% | 5.47% | +0.07%포인트, 2026년 최고 |
미 재무부 공식 일별 파 수익률이에요.
만기가 길수록 더 많이 올랐어요. 되사기가 겨냥한 20~30년 구간이 오히려 가장 크게 움직인 셈이에요. 드러켄밀러가 뉴욕 파이퍼 샌들러 콘퍼런스에서 "미국 차입비용이 여전히 너무 낮다"고 말한 9월 10일 10년물은 4.95%였고, 오늘은 그보다 0.23%포인트 높아요.
옛 발언이 새 발언처럼 돌았어요. 9월 24일 FXStreet에 실린 Money Metals Exchange의 분석 글은 위 두 문장을 "지난주 60억 달러 바이백 발표 뒤 드러켄밀러가 한 말"처럼 소개했어요. 실제로는 8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문장이에요. 같은 글은 "지난주 첫 바이백에서 60억 달러를 샀다"고도 적었지만, 재무부 자료로는 첫 60억 달러 운영이 2주 전인 9월 10일이었고 매입액은 51억8700만 달러였어요. 30년물이 "장중 고점 5.38%"였다가 "바이백 전 5.42%"였다고 적어 글 안에서도 숫자가 엇갈려요. 그래서 이 글은 새 발언으로 세지 않았어요.
새 행보가 없는 날이라 그의 이력에서 한 장면을 골랐어요. 성공도 실패도 아닌, 그만둔 이야기예요.
2010년 8월 18일 수요일, 드러켄밀러는 100명의 고객에게 편지를 보내 30년 동안 운용한 헤지펀드 듀케인 캐피털을 닫겠다고 알렸어요. 당시 57세였고 운용 자산은 120억 달러, 한 해도 손실을 낸 적이 없는 펀드였어요. 그해에는 5% 손실 중이었어요.
"고객을 위해 이기는 기쁨은 엄청나지만, 제게는 그동안 겪은 중간중간의 손실 하나하나에 대한 실망이 쌓여, 더는 견딜 수 없는 부담이 됐습니다."
2010년 고객 서한 (블룸버그 보도, InvestmentNews 게재)그가 스스로 든 이유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크기예요. "100억 달러 넘게 운용하는 건 제 장기 기준을 시험하는 일 같다"고 했어요. 다른 하나는 기록이에요. 1986년부터 연평균 30%를 냈는데 최근 3년은 그 기준에 못 미쳤다는 거예요.
| 해 | 듀케인 캐피털 | 헤지펀드 평균 | 본인 평가 |
|---|---|---|---|
| 2008년 | 약 +11% | -19% (사상 최악) | "많은 기회를 놓쳤다" |
| 2009년 | 약 +10% | +20% | "많은 기회를 놓쳤다" |
| 2010년 (발표 시점) | -5% | - | "올해는 채권의 큰 움직임을 놓쳤다" |
블룸버그 보도(InvestmentNews 게재) 기준이에요. 최근 3년 수익은 자기 회사 포트폴리오 매니저 10명보다 처음으로 뒤졌다고 해요.
평균의 절반이 날아간 2008년에 11%를 번 사람이 "기회를 놓쳤다"고 말한 거예요. 남의 눈에는 대성공인 해가 그의 눈에는 실패였어요.
결심을 굳힌 계기는 골프였어요. 친구인 리슈몽 회장 요한 루퍼트가 10월 스코틀랜드 골프 대회에 초대하자, 그는 "10월은 시장이 늘 요동친다"며 사무실을 비울 수 없다고 거절했어요. 루퍼트의 답은 이랬어요. "미쳤어? 30년을 했고 억만장자인데, 골프 치러 며칠도 못 빠진다고?" 드러켄밀러는 "같은 생각을 백 번은 했다"고 털어놨어요. 가족 휴가도 거의 매번 일 때문에 끊겼다고 했고요.
그는 펀드를 닫고 가족사무소를 차려 "재미있을 만큼의 돈만" 굴리겠다고 했어요. 그게 지금의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예요. 다른 헤지펀드 매니저들도 따라 그만둘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답했어요. "하지만 부러워들 할 거예요."
그의 책상에는 '제롬'이라는 노란 도자기 돼지가 있었다고 해요. 좌우명 "돼지가 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곧 확신이 서면 크게 걸라는 뜻을 잊지 않으려고요. 크게 거는 용기와 그만두는 용기를 둘 다 가진 사람이었다는 게 2010년 장면이 보여 주는 거예요.